스마트노트에 대해서 - (1) 제텔카스텐

스마트노트에 대해서 - (1) 제텔카스텐

스마트 노트

How to Take Smart Notes 책 표지

숀케 아렌스 박사는 "How to Take Smart Notes(글쓰기를 위한 두번째 뇌)" 책을 통해서 스마트 노트를 소개했습니다. 박사는 기존 글쓰기 방법이 하향식(Top-down)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얘기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글을 쓰기 위해 연필를 쥐고 백지를 쳐다보면 막상 무엇을 쓸 지 한참을 고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점진적이고 귀납적이며 상향식(Bottom-Up) 글쓰기 방식인 제텔카스텐 방식을 소개합니다.

제텔카스텐(Zettelkasten)

니콜라스 루만 교수의 제텔카스텐 

23,000개의 짤막한 메모를 써서 1년 만에 박사학위를 따고 대학교수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제텔카스텐을 고안한 20세기 저명한 독일의 사회학자인 니콜라스 루만 교수입니다. 그는 원래 고등행정재판소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10년 동안 23,000개의 메모 카드를 모아 자신 만의 독특한 이론을 만들어내 1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 임용되었습니다. 그는 그 후로 평생 동안 90,000개의 메모를 활용해 현대 사회학 분야에서 20세기 고전으로 불리는 대작 2권을 포함해 70권의 책과 400여편의 논문을 작성하며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스스로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자신의 두번째 뇌인 제텔카스텐 덕분이라고 숨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제텔카스텐에 대해서 그 당시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후에 믿기 놀라운 정도의 다작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그의 메모 상자 자체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텔카스텐 글쓰기 기법이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제텔 카스텐은 독일어로 메모 상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은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작은 카드에 자신만의 단어로 요약하고 이를 연결해서 새로운 글을 작성하며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시스템입니다.

제텔카스텐 방법

3가지 메모

1. 임시메모(Fleeting Notes)
2. 문헌메모(Reference Notes)
3. 영구메모(Permanent Notes)

1. 임시메모(Fleeting Notes)

임시메모는 생활하면서 잠시 적게되는 메모, 끄적임, 정리되지 않은 아이디어 등 입니다. 임시메모는 문헌메모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금방 사라지는 정보입니다.

2. 문헌메모(Reference Notes)

카드 번호를 통한 노트 연결

외부 정보 중에 기록할만한 내용을 발견하면 카드 한쪽 면에 서지 정보(책 제목, 저자, 발행년도, 출처 등)을 적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자신의 말로 3~5문장으로 요약합니다. 숫자와 문자를 섞어 카드 번호를 작성하고 다른 문헌 메모들과 연결합니다. 문헌 메모는 상자 중에서 서지 상자에 넣습니다.

영구메모(Permanent Notes)

노트 상자에 넣어두는 순서

 

영구메모는 제텔카스텐에서 가장 중요한 메모이며 나만의 지식이 되는 메모입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문헌 메모가 쌓이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글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영구메모가 됩니다. 문헌 메모와 마찬가지로 숫자와 문자를 섞어 카드 번호를 작성하고 다른 영구 메모들과 연결합니다. 영구 메모는 상자 중 본 상자에 넣습니다.

참조 

The Zettelkasten Method - Less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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