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노트에 대해서 -(2) 에버그린노트
에버그린노트에 대해서
에버그린노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Andy Matuschak가 제텔카스텐을 디지털화하며 개선시킨 방식입니다. 에버그린노트는 제텔카스텐처럼 메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점 더 확장되고 진화하는 형태의 메모 쓰기 시스템입니다. 이를 식물이 자라는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외부의 정보들은 하나의 씨앗이 되고 끊임없이 관심을 주어 새싹노트(Seedling Note)로 발아해서 이를 하나씩 연결하고 발전시켜 나무노트(Evergreen note)로 만들어냅니다. 매우 직관적이며 메모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으로 잘 비유했습니다. 또한 각 노트들은 항상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합니다. 에버그린노트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5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 노트는 원자적이어야한다. (Evergreen notes should be atomic)
- 노트는 개념지향적이어한다. (Evergreen notes should be concept-oriented)
- 노트는 촘촘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Evergreen notes should be densely linked)
- 노트는 계층적인 구조 속에 존재하기 보다 연결되어 존재하는 방식이 좋다. (Prefer associative ontologies to hierarchical taxonomies)
- 노트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쓴다.(Write note for yourself by default)
에버그린노트 5가지 원칙
1. 노트는 원자적이어야한다.
노트는 여러 주제를 갖지 않아야합니다. 쪼개질 수 있다면 쪼개져서 하나의 명확한 주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쉽게 여러 다른 노트에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노트는 개념지향적이어야한다.
노트는 키워드 위주로 정리하기 보다는 아이디어나 생각, 주장과 같이 핵심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개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노트의 원자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책 등 다양한 소스로 부터 아이디어를 얻을 때 그 속에는 수 많은 아이디어와 주장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가 기록해야할 점은 특정한 아이디어입니다. 따라서 개념지향적인 노트는 문장이 제목이 될 수 있다면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 자체도 노트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사전식으로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리더는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한다."라는 개념적인 아이디어를 가칭 "리더의 본질" 책에서 보았고, 유튜브 "리더가 꼭 해야할 10가지 행동"이라는 영상에서 보았다면 아마 각각 정리한 노트가 따로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념지향적이기 때문에 이는 같은 내용이며 참조가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한다."라는 개념지향적인 노트가 1개만 있고 책에서 보았던 추가적인 내용, 유튜브에서 보았던 추가적인 내용을 보완할 수 있게 됩니다.
3. 노트는 촘촘하게 연결되어야한다. / 4. 노트는 계층적인 구조 속에 존재하기 보다는 연결되어 존재하는 방식이 좋다.
노트와 노트는 연결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스마트노트 시스템에서는 노트가 어떠한 계층적인 구조(폴더 형식)보다는 다른 노트에 참조되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폴더에 속한 경우에는 폴더의 이름으로 주제가 명확하게 구분이 지어지지만 연결을 통해서 존재하는 경우에는 다른 노트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람이 단 하나의 속성만 가지고 있을 수 없고 사람들 간에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며 한 사람으로 존재가치가 더욱 커진다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5. 노트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쓴다.
결국 에버그린노트 역시 제텔카스텐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위키 백과 사전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옵시디언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옵시디언에 대한 정보와 사용방법 그리고 꿀팁들을 "Obsidian 옵시디언 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와 "Obsidian 사용자모임" 오픈카톡방에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For Second Br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노트에 대해서 - (3) 핵심과 맥락의 균형 (0) | 2022.03.29 |
---|---|
스마트노트에 대해서 - (1) 제텔카스텐 (0) | 2022.03.21 |
Obsidian 옵시디언, 독서노트 작성하기 - (2) (독서기록용 대시보드) (4) | 2022.02.22 |
Obsidian 옵시디언, 독서 노트 작성하기 - (1) (0) | 2022.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