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idian 옵시디언, 프론트매터(Frontmatter)란
프론트매터는 마크다운 문서에서 메타데이터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규칙입니다.
요즘은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많이 듣고 있지만 예전에는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듣곤 했습니다. MP3 플레이어에 파일에 대한 정보를 적어두지 않으면 노래 제목이 나오지 않거나 가수, 앨범 제목, 앨범 커버 등이 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과 같이 음악에 대한 정보들을 한 번에 편집해주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파일, 데이터에 대한 정보들을 메타데이터(Metadata)라고 부릅니다.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라고 합니다.
원래 프론트매터(Frontmatter)는 책 앞 쪽에 넣는 페이지로 책 제목, 저작권, 목차, 머릿말, 감사말, 소개 등 본문 앞에 나오는 내용들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이는 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책에 대한 메타데이터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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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일: 2022-04-13 13:23
카테고리: 문헌메모
상태: 작성중
alias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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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본문..
마크다운 문서는 옵시디언과 같이 HTML로 변환하지 않으면 특정한 기호와 글자들로 이루어진 단순한 텍스트 파일에 불과합니다. 텍스트 파일에는 음악 파일처럼 다양한 메타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일이 가져야할 생성일, 수정일, 파일 유형 등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프론트매터 기능을 이용해서 마크다운 문서에도 쉽게 메타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매터 역시 단순한 텍스트에 불과하지만 옵시디언과 같은 마크다운 문서를 변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앱, 서비스 등에서는 메타데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프론트매터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마크다운 문서에 프론트매터가 왜 필요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프론트매터는 마크다운 문서에 메타데이터 역할을 합니다. 프론트매터를 통해서 검색을 용이하게 합니다. 그리고 분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마크다운 문서가 쌓이면 쌓일수록 매우 용이해집니다. 뒷 챕터에서 다루게될 데이터뷰에서도 이 프론트매터를 통해서 노트에 대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프론트매터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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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value
list_key: [A, B, C]
list_key2:
- A
- B
- C
root_key:
nested_key1:
nested_key2: nested_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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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매터는 YAML 규칙을 이용해서 작성합니다. YAML은 프로그래밍에서 많이 사용되는 형식입니다. 프론트매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아래 4개의 규칙을 이용해서 작성하면 됩니다.
- 프론트매터는 반드시 문서 최상단에 넣는다.
- 구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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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2개 사이에 키-값쌍을 넣는다. - 콜론(
:
)은 키 바로 뒤에 써야하며 한 칸 띄고 값을 써야한다. - 중첩된 키 값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4칸씩 들여써야한다.
프론트매터에 무엇을 써야하나요?
프론트매터는 마크다운 문서에 필요한 메타데이터라고 생각되는 정보들은 무엇이든지 넣을 수 있습니다. 책과 관련된 노트라면 책 제목, 저자, 카테고리, 출판일 외에 읽기 시작한 날짜, 다 읽은 날짜, 내 평점 등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일반적으로는 이 문서가 언제 만들어졌는 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생성일 정보는 꼭 넣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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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 tp.file.creation_date() %>
tag: 📥/📚
title: <% tp.file.title %>
author:
category:
total_page:
publish_date:
cover_url:
status:
start_read_date:
finish_read_date:
my_rate:
book_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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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에서 사용하는 키워드
프론트매터에서 사용되는 키는 영어로 써도 되고 한글로 써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옵시디언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영어로된 키워드를 사용해야합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에서 프론트매터를 이용하는 기능들도 키워드가 있지만 옵시디언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4가지 키워드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ags
aliases
cssclass
publish
위의 4개의 키워드는 꼭 영어로 써야지만 프론트매터를 이용한 기능이 작동이 됩니다. tags를 "태그"라고 쓰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물론 태그는 프론트매터가 아닌 본문에 #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론트매터에서 넣게 되면 아래와 같이 미리보기 모드에서 태그 영역이 생기게 됩니다.
tags
옵시디언에서는 프론트매터에 쓰지 않더라도 #
을 이용해서 태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론트매터에도 표시할 수 있으며 이는 마크다운 파일을 옵시디언이 아닌 다른 에디터에서도 사용할 때 확실히 명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됩니다.
옵시디언에서는 2가지 방식 모두 태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 처럼 프론트매터에만 표시하더라도 검색과 태그 패널에 모두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방식과 프론트매터 태그 방식의 차이점은 검색할 때 #
방식은 내용까지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aliases
aliases는 별명이라는 뜻으로 프론트매터의 aliases 키를 이용해서 노트에 별명을 붙일 수 있습니다. [[ ]]
내부 링크를 이용해서 다른 노트를 참조할 때 노트 제목을 이용해서 참조합니다. 이 때 노트의 별명으로도 참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왼쪽 노트패널에 "옵시디언이란" 노트를 만들고 프론트매터를 설정했습니다. 왼쪽 패널 아래 미리보기 화면에서 프론트매터가 잘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 노트 패널을 보면 다른 노트에서 링크로 "옵시디언이란" 이 노트를 참조하고자 합니다. 옵시디언을 타이핑하니 3가지가 나옵니다. 첫번째는 타이핑한 그대로를 나타낸 것, 두번째는 왼쪽 패널이 있는 "옵시디언이란" 이 노트를 참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마지막 세번째가 별명으로 설정한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에디터다."가 나온 것입니다. 별명 표시인 화살표와 함께 아래에 작은 글씨로 원래 노트인 "옵시디언이란"도 같이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iases 기능을 통해 노트의 별명을 이용하면 같은 내용의 노트를 참조하더라도 문맥에 맞게 변경해서 노트 제목을 변경해서 참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옵시디언을 설명하는 노트에서 "옵시디언이란" 노트를 참조할 때 문맥상 "옵시디언이란" 보다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에디터다."라고 문장으로 표현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옵시디언에서는 별명을 무한개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YAML 형식 리스트를 이용해서 ,
콤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cssClass
cssClass는 커스텀 CSS Snippet에 있는 내용을 해당 노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publish
publish는 옵시디언 유료 add-on 기능인 출판과 관련된 기능입니다. 해당 노트를 출판할 지 여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옵시디언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옵시디언에 대한 정보와 사용방법 그리고 꿀팁들을 "Obsidian 옵시디언 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와 "Obsidian 사용자모임" 오픈카톡방에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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